"서초구 교사 사망, 진실 밝혀지길"...허지웅·문천식·김유미·하림 등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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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연예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추어섰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픕니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겁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교사 A 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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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연예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추어섰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픕니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겁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당했던 폭력과 부조리를 정상으로 애써 돌려놓았다면, 그간 악습으로 위태롭게 눌러왔던 것들을 원칙과 절차를 통해 규제할 수 있는 엄정한 도구 또한 함께 고민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룰은 끝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되었습니다. 우리 정서가 원칙보다 죽음에 더 가깝습니까. 보나 마나 서로 탓을 돌리는 정치권과 진영의 공방이 이어질 겁니다. 저는 남 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습니다"라고 호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유미 씨 역시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하림 씨는 21일 홍성국의 '수축사회' 글을 인용해 고인을 추모했다. 해당 글에는 "출산율 감소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강화시킨다. 자녀가 보통 한두 명인 가정에서 부모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개인적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현대 문명의 발달로 자가용, PC, 스마트폰 같은 기계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또 "공공이익, 자선, 질서 등과 같은 정신적 기반이 약화되면서 개별적으로는 타당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는 그릇된 현상을 의미하는 이른바 '구성의 오류'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모든 개인이 폐쇄된 상황에서 자신의 행복만 추구해 사회 전체의 질서와 도덕이 무너지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교사 A 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A 씨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압박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권 침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진상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유가족 또한 20일 교사노동조합연맹 기자회견에서 "죽음으로 내몬 학교의 교육환경을 이번 기회에 고쳐야 제2, 제3의 억울한 죽음이 학교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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