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라 UNIST 교수, 동양인 女 최초 독일 막스플랑크 기후과학연구소 단장 임명

박정연 기자 2023. 7.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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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동양인 여성 중 처음으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기후과학연구소 단장에 임명됐다.

21일 과학계에 따르면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과학과 교수(42)는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산하 기후과학연구소 공동 단장으로 임명됐다.

강 교수는 기존 재임 중이던 2명의 단장과 함께 연구소를 이끌게 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노벨상 사관학교'란 별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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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여성 중 처음으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기후과학연구소 단장에 임명된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UNIST 제공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동양인 여성 중 처음으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기후과학연구소 단장에 임명됐다.

21일 과학계에 따르면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과학과 교수(42)는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산하 기후과학연구소 공동 단장으로 임명됐다. 강 교수는 기존 재임 중이던 2명의 단장과 함께 연구소를 이끌게 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노벨상 사관학교'란 별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스반테 페보 박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23명을 배출했다.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전신인 카이저빌헬름 학회 시절까지 포함하면 38명이 이 연구소 출신이다.

강 교수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돌아온 뒤 서울대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에서 대기해양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거쳤다. 2011년부터 UNIST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강 교수는 기후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고위도  ]지역과 열대 지역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공로로 미국지구물리학회(AGU)가 수여하는 '중견대기과학자상'을 한국계 최초로 수상했다.

2021년부터는 세계기후연구계획(WCRP) 산하 조직에서 전 세계 기후역학 연구를 주관하는 기후 역학 전문위원(CDP)의 공동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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