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하트모양"…구멍 난 감자칩 경매에 내놨더니
김하은 기자 2023. 7. 21. 11:10
불량품일까요? 감자칩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런데 이 감자칩 하나로, 무려 1600만 원이 마련됐다면 믿으시겠어요?
뉴질랜드에 사는 열 살 소녀가 감자칩 구멍이 희귀한 하트모양이라며 경매 사이트에 내놨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겠다면서 말이죠.
그러자 경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더니 최종가 400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런데 이 낙찰자가 소녀의 의도를 기특하게 여겨 낙찰가보다 더 큰 돈을 보냈고, 감자칩 제조회사도 동참하면서, 무려 1600만 원이 모였습니다.
하트 모양 감자칩 하나 아무 생각 없이 덥석 먹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소녀의 따뜻한 마음과 어른들의 관심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이 드네요.
(화면출처 : TradeMe 홈페이지·인스타그램 'bluebird_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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