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조기 합류에 감격한 투헬 감독→빠른 적응 돕는다…훈련 중 프리롤 부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가 정상적인 팀 훈련을 처음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부여받았다.
김민재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합류 첫 날에는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김민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FC로타흐 에게른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고 27-0 대승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둘째 날부터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함께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김민재는 5대5 미니게임에 참여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양팀 모두의 공격에 관여할 수 있는 프리롤을 부여했고 김민재는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새 소속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의 첫 만남에서 김민재를 끌어 안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실수 없이 시즌을 마쳤고 김민재를 정말 영입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기쁘다"며 김민재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종료 이후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휴식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배려해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김민재는 독일로 건너가 바이에른 뮌헨에 조기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여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단순히 팀에 합류한 것이 아니다. 가능한 빨리 자신의 훈련 부족을 만회하려는 김민재는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의 성공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데 리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이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보스가 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는다.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FC로타흐 에게른전을 마친 후 골을 터트린 12명의 선수 중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전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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