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흘리行 유력한 구스타보, 이집트 매체는 엇갈린 반응 "이적 성사 여부는 전북에 달려있다"

김태석 기자 2023. 7.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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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이적과 관련해 이집트 매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집트 매체 <알 마스리> 는 자국 축구 전문 기자 아흐메드의 발언을 인용해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소우자는 알 아흘리로 오고 싶어하고, 구단 고위진과 더불어 모든 협상을 끝냈다. 이제 계약 여부는 한국 클럽 전북에 달려 있다. 재정적 문제 때문에 협상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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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이적과 관련해 이집트 매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어느 쪽이든 구스타보의 이적 여부에 전북의 최종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집트 매체 <알 마스리>는 자국 축구 전문 기자 아흐메드의 발언을 인용해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소우자는 알 아흘리로 오고 싶어하고, 구단 고위진과 더불어 모든 협상을 끝냈다. 이제 계약 여부는 한국 클럽 전북에 달려 있다. 재정적 문제 때문에 협상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르셀 콜러 알 아흘리 감독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게 된다면 구스타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타깃이었던 잭슨 물레카(베식타시 JK)는 배제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이집트 매체 <윈윈>은 구스타보의 알 아흘리 이적이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윈윈>은 "알 아흘리가 구스타보 영입과 관련해 실패 위협을 받고 있다. 알 아흘리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과 합의를 보기 전에 구스타보와 그의 에이전트에 먼저 연락했다.

이어 "한국 구단(전북)은 알 아흘리에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72시간 동안은 이적 절차를 중단하자고 했다. 알 아흘리 수뇌진은 7월 20일 목요일(현지시각)까지 거래를 끝내자고 전북에 뜻을 전했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알 아흘리 수뇌진은 만약 구스타보 영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리스트에 하나 이상의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대안'은 앞서 언급된 콩고 출신 공격수 물레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은 최근 조규성을 덴마크 클럽 FC 미트윌란으로 내보낸데 이어 구스타보의 알 아흘리 이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부랴부랴 대안 스트라이커를 알아봤다. 최근 FC 안양에서 뛰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공격수 박재용을 영입한 이유기도 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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