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사상 최대…전년 동기보다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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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러시아 간 상호 의존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올해 6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1천50만t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3.8% 늘어난 305만t으로 2020년 12월 이후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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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러시아 간 상호 의존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올해 6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1천50만t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5천261만t이었다.
로이터는 다만 서방 제재와 가격 상한제로 인해 러시아산 원유가 할인 판매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 달 새 중국·인도의 수요가 늘면서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56.6%(전월 대비 +12%) 늘어난 792만t을 기록했다.
또 말레이시아(619만t·+133.1%), 이라크(409만t·+27.8%), 아랍에미리트(407만t·+30.4%), 브라질(338만t·+68.4%), 오만(312만t·+50.6%) 등으로부터의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3.8% 늘어난 305만t으로 2020년 12월 이후 최대였다. 이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속에 미국산이 중동산보다 가격 우위를 유지한 덕분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밖에 중국이 지난달 러시아에서 수입한 발전용 석탄 및 점결탄은 1천60만t으로 다른 주요 공급처인 인도네시아와 몽골 수입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으며, 역시 사상 최대였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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