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독수리' 발생.. 초속 43m 돌풍 제주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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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북서쪽 해상에서 생성된 제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다음 날인 오는 25일 오전 9시 강도 '강' 단계로 발달한 뒤 26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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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타이완 타이베이 해상 진입
미국기상청, 한반도 영향 가능성
"경로는 유동적.. 상황 예의주시"
팔라우 북서쪽 해상에서 생성된 제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1일) 아침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00㎞ 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DOKSURI)'가 발생했습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300㎞의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태풍은 오는 24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2m에 강도는 '중' 단계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다음 날인 오는 25일 오전 9시 강도 '강' 단계로 발달한 뒤 26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기상청(GFS) 모델에서는 이 태풍이 오는 27일부터 제주 남서쪽 해상을 거쳐 28일쯤 호남·충청·수도권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29일 중부지역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북상한 태풍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제주도와 서해안이 들거나 접하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아직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며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수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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