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실 감독의 ‘실속축구’ 앞세운 서울시청, 여자축구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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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서울시청은 20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2023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일반부 결승전에서 화천KSPO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0-0) 뒤 승부차기(3-2)에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원팀을 이룬 유영실 감독이 전술적으로 실속축구를 구사하며 단기전에 강한 서울시청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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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서울시청은 20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2023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일반부 결승전에서 화천KSPO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0-0) 뒤 승부차기(3-2)에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2014년 이래 9년 만의 정상 재등극이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은 “폭우와 무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강혜림 선수가 멋진 선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 일반부는 A조(화천KSPO, 경주한수원, 창녕FC, 전남WFC)와 B조(서울시청, 인천현대제철, 상무, 스포츠토토) 조별리그를 거쳐 4강, 결승전이 진행됐다.
서울시청은 조별리그에서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공격수 장유빈의 해트트릭으로 강호 인천현대제철을 3-1로 꺾는 등 1승2무로 4강에 올랐다. 이후 4강전 대진 추첨을 통해 다시 만난 같은 조의 인천현대제철을 조하늘의 결정타로 누른(1-0) 뒤 결승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트로피를 챙겼다.
유영실 감독의 서울시청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 중인 박은선과 골키퍼 류지수가 빠졌다. 하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원팀을 이룬 유영실 감독이 전술적으로 실속축구를 구사하며 단기전에 강한 서울시청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유영실 감독이 선수 때부터 근성이 있었다. 코치와 감독직을 거치면서 쌓은 내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19일 대학부 경기에서는 홍상현 감독이 이끄는 위덕대가 고려대를 5-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위덕대는 춘계연맹전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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