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영상 SKT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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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맡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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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새 돌파구 찾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맡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등을 지낸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엔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맡았다.
이날 인사로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이 겸직’하던 체제가 바뀌게 됐다. 올들어선 유영상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해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가 바뀌어도 SK텔레콤과의 ‘원바디’ 기조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SK텔레콤과 유기적인 협력까지 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에서 20여년간 재직해 안팎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협력을 계속 효율화한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줄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도 제자리걸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인사는 사실상 SK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스퀘어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8600억원에 매각했다.
정지은/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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