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이상기후로 유료방송사 재난방송 더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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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종합유선방송회사 딜라이브를 방문해 재난방송 송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재난방송 횟수가 급증한 상황에서 딜라이브의 재난방송 송출 시스템 운영현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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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송 송출 시스템 현황 점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종합유선방송회사 딜라이브를 방문해 재난방송 송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재난방송 횟수가 급증한 상황에서 딜라이브의 재난방송 송출 시스템 운영현황을 보고 받았다. 여름철 자연재난이 지속되면서 지난 달 44건이었던 재난방송 횟수는 이달 19일 기준 14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경기 16개 지역에서 유료방송 가입자 약 200만명을 보유한 딜라이브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 재난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과기정통부의 자동자막송출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아 재난방송 소요 시간을 10분에서 5초 이내로 단축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국민들에게 해당 상황과 대처요령 등을 적극 알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기상청 등과 함께 재난방송 의무송출 방송사업자에 요청해 재난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난방송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주관한다. 이를 통해 재난방송 제도 개선 및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사의 신속·정확한 재난방송 실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동자막송출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딜라이브에 방문해 재난방송 현장을 현장을 돌아보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재난이 대형화하고 빈번해진 만큼 재난방송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의 원인으로 재난발생 시 재난정보와 국민행동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유료방송사가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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