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블룸버그 “AI 열풍이 원화 강세 이끌 것” 전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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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이 올해 하반기 한국 원화 강세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10여 년 만에 닥친 반도체 시장 불황을 잠재우고, 반도체 수요를 이끌면서 한국의 무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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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이 올해 하반기 한국 원화 강세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10여 년 만에 닥친 반도체 시장 불황을 잠재우고, 반도체 수요를 이끌면서 한국의 무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 시각)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침체기가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 노무라홀딩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반도체 사이클의 전환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반도체 사이클 전환 요인으로 AI에 대한 투자 증가를 언급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앞으로 AI가 반도체 시장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싱가포르 화교은행의 크리스토퍼 윙 분석가는 “반도체 하강 국면이 턴어라운드하면 원화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번 달에만 약 4% 상승하면서 올해 입은 손실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달러당 1265원 수준인 원화 가치가 내년 1분기 1250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봤다.
다만 원화가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이 가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화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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