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세상 바꾸는 ‘사이드임팩트’ 프로젝트 떴다...8월 14일까지 공모

이영혜 기자 2023. 7.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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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냉방장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주민들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 '사이드임팩트'가 8월 1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업의 이름은 '부업, 본업 외의 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사이드 잡(Side job)'에서 따온 것으로, 공익을 위해 꾸준히 운영 중인 기술 기반 프로젝트 및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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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첫 공모 사업
사이드임팩트 프로젝트

아파트 냉방장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주민들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우주농업 기술을 활용하면 극한 기후로 식량이 부족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 ‘사이드임팩트’가 8월 1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이드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021년 6월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의 첫 공모 사업이다. 사업의 이름은 ‘부업, 본업 외의 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사이드 잡(Side job)’에서 따온 것으로, 공익을 위해 꾸준히 운영 중인 기술 기반 프로젝트 및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사이드임팩트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되면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연간 운영비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은 8월 14일까지 홈페이지(https://sideimpact.io/)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인 이상이 참여한 프로젝트로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웹이나 앱 등 서비스를 현재 운영 중이거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등의 제품을 현재 공개 중이어야 한다. 또한, △서비스나 제품의 사용자 혹은 수혜자가 존재하고 △아직 법인 또는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적 없는 초기 스테이지여야 한다. 단 정부나 여타 재단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지원이나 후원을 받은 경우는 그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10월 투표로 이뤄진다. 공모 기간이 끝나고 모집된 프로젝트를 모두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리뷰와 투표를 통해 최대 10개의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한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기술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더 큰 시너지를 유발하기 위해 고안됐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는 우리 사회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실험과 도전을 응원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드임팩트가 이를 돕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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