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미래 가로막는 레비...토트넘 탈출 실패→나폴리, 관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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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로 셀소를 향한 나폴리의 관심이 사라졌다.
베티스 완전 이적이 결정된 지 한 달 만에 로 셀소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매각 리스트에 로 셀소의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토트넘에 로 셀소 영입을 문의했다. 그들은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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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향한 나폴리의 관심이 사라졌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이 좋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탈압박과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나다. 미드필더로서 활동량도 뛰어나며 전진성이 좋아 드리블과 패싱력을 활용해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기질이 다분하며 좌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6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프랑스의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 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PSG지만, 로 셀소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1000만 유로(약 14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PSG에서 나름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2016년 전반기엔 친정팀으로 임대를 떠났고 후반기 복귀해 데뷔전을 치렀다. 2017-18시즌엔 준주전급 자원으로 분류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횟수를 높였다. 컵 대회 포함 48경기 6골 7어시스트.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충분히 미래를 기대할 만했다.
하지만 PSG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2018-19시즌엔 입지를 잃었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해 16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손을 건넸다. 베티스 완전 이적이 결정된 지 한 달 만에 로 셀소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은 발현되지 않았지만 빌드업 전개 시 유려한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3200만 유로(약 455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그를 완전 영입했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다소 미미했다. 로 셀소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21시즌엔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1000분을 넘지 못했다.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2021-22시즌 후반기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비야레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페인에서 한 시즌 반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며 로 셀소는 다시금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에 돌아왔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매각 리스트에 로 셀소의 이름을 올렸다. 그 역시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후보가 있었다. 김민재와 함께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나폴리가 그 주인공. 나폴리는 임대를 통해 로 셀소를 데려오길 바랐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토트넘에 로 셀소 영입을 문의했다. 그들은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나폴리는 관심을 철회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기자 시로 베네라토는 "협상을 계속할 조건이 없어졌기 때문에 나폴리는 로 셀소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적 형태에 관해 나폴리와 토트넘 간의 의견 차이가 지속됐으며 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영입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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