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신반포청구·염창무학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김도엽 기자 이기림 기자 2023. 7.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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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한강변' 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청구아파트, 강서구 염창동 무학아파트는 최근 관할구청으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면 안전진단 A~E등급 중 C등급 이상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최근 송파구 가락상아2차 아파트가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아 리모델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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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안전진단 B등급 통보…수평·별동증축
작년 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 시공사 선정
신반포청구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뉴스1) 김도엽 이기림 기자 =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한강변' 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청구아파트, 강서구 염창동 무학아파트는 최근 관할구청으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 두 아파트는 모두 '한강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면 안전진단 A~E등급 중 C등급 이상 받아야 한다. 그중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은 건축법상 B등급 이상을, '수평·별동증축'형 리모델링의 경우 C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직증축의 경우 아파트 골조는 그대로 둔채 위로 최대 3층까지 층수를 더 올리는 방식이다. 반면 수평·별동증축은 층수는 동과 동사이 빈틈에 세대를 추가하거나 기존 건물 옆 새로운 건물을 지어 붙이는 방식이다.

층수를 올리는 수직증축이 수평·별동증축에 비해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고 안전진단 통과를 위한 기간도 길다. 특히 수직증축은 1차 안전진단을 거쳐 1·2차 안전성 검토,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998년에 준공된 신반포청구는 올해 25년이 경과한 단지다. 용적률은 328%에 달해 일찌감치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같은해 10월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아파트 2개동 347가구를 수평·별동증축해 3개동 376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29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받은 송파구 성지아파트(잠실 더샵 루벤) 시공사이기도 하다.

염창동 무학아파트는 지난 1999년 준공돼 올해로 24년이 경과한 단지다. 27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용적률은 312%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같은해 9월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화건설은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총 29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송파구 가락상아2차 아파트가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아 리모델링을 확정했다.

염창동 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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