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체스영화제 경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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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시체스국제판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10월 열리는 56회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이 오르비타(Òrbita) 섹션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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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시체스국제판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10월 열리는 56회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이 오르비타(Òrbita) 섹션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르비타에선 액션·스릴러·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영화가 경합을 벌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페인 배급사는 "재난영화의 경계를 부수며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며 "관객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영화관을 떠나는 관객에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며 '나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했다.
이 작품은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해 폐허가 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외부인에게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주민 대표 '영탁'을, 박서준은 아파트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민성'을, 박보영은 민성의 아내로 극한 상황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명화'를 맡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가 2014년에 내놓은 웹툰 '유쾌한 왕따' 2부인 '유쾌한 이웃'이 원작이다. 연출은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등을 만든 엄태화 감독이 했다. 엄 감독은 배우 엄태구의 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다음 달 9일 공개된다. 시체스영화제는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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