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 행위 공식 사과한 아마리사 토스, "이런 폭풍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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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아마리사 토스(세계 548위)가 WTA투어 경기 중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장슈아이(중국, 세계 45위)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토스는 1회전에서 장슈아이가 아웃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볼마크를 지웠고 심리적 타격으로 결국 경기를 포기한 장슈아이를 뒤로 하고 과한 승리 세레모니를 취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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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아마리사 토스(세계 548위)가 WTA투어 경기 중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장슈아이(중국, 세계 45위)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토스는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TA250 헝가리그랑프리오픈 단식 2회전에서 카트리나 베인들(우크라이나, 세계 100위)에게 패배 후 "내 생애 첫 WTA 메인드로 승리가 이런 폭풍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토스는 1회전에서 장슈아이가 아웃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볼마크를 지웠고 심리적 타격으로 결국 경기를 포기한 장슈아이를 뒤로 하고 과한 승리 세레모니를 취해 논란이 됐다.
장슈아이는 당시 1세트에서 자신의 포핸드 샷에 대한 아웃 판정에 대해 불복하며 대회 슈퍼바이저까지 호출해 정확한 판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5분 이상 길어진 항의에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장슈아이는 상대가 판정의 증거인 볼마크까지 지워버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슈아이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이후 앤드체인지 과정에서 피지오를 호출하며 회복하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며 경기를 포기했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은 이 사태에 대해 토스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질타하며 장슈아이에게 위로를 전했다.
토스는 "장슈아이를 선수 그리고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장슈아이는 물론이고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고 화나게 할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 이어 "경기 후 나는 그런 식으로 경기를 축하해서는 안됐다는 것을 깨달았고 미안하다. 경기의 열기에 취했고 나의 감정과 순간에 사로잡혔었다"고 말했다.
20세로 아직 어린 토스는 생애 첫 투어 승리를 기록했지만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스포츠맨십 결여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남기고 말았다.
토스는 "기회가 된다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우리의 경기가 그렇게 끝난 것에 대해 얼마나 안 좋게 느끼고 있는지 그녀에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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