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일본, 오염수 문제 논의하려면 먼저 방류계획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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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논의를 시작하려면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신문은 "일본이 진정으로 협상에 임할 의지가 있다면 먼저 방류 계획 중단을 발표하고 주변국과 이해관계자들이 오염수에 대한 독립적인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태평양 지역의 공동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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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논의를 시작하려면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1일) 공동 사설을 통해 일본이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전문가와 실무자가 참여하는 논의 테이블을 제안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문은 사설에서 “중국은 협상을 거부하지 않지만, 협상을 핑계로 삼는 것은 거부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기 전에 의미 있는 협상이 이뤄져야 했지만, 일본은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이해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미 있는 협상은 다양한 옵션을 포함해야 하고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데, 일본은 방류 계획을 유일한 옵션으로 만들었다”며 “이게 협상이냐”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일본이 진정으로 협상에 임할 의지가 있다면 먼저 방류 계획 중단을 발표하고 주변국과 이해관계자들이 오염수에 대한 독립적인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태평양 지역의 공동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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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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