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편지, 눈물 났다” 넥타이에 담긴 김승기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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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냈다.
데이원스포츠가 제명돼 잠시 소속이 없었던 김승기 감독은 소노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나도 소노의 가족이 됐으니 팀 색깔에 맞춰 넥타이를 골랐다"라며 웃은 김승기 감독은 "어제 팬들로부터 편지, 선물을 받았다. 편지 읽다 보니 눈물이 나더라. 팬들과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올 시즌에 '감동 소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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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21일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농구단을 창단하게 된 배경과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기완 단장과 황명호 사무국장, 김승기 감독, 주장 김강선이 참석했다.
데이원스포츠가 제명돼 잠시 소속이 없었던 김승기 감독은 소노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좋은 일이 생겼다. 팀이 문제없이 운영될 것 같다. 잘 해결됐으니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소노의 팀명은 스카이거너스다.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선수가 림을 향해 슛을 던질 때 생기는 포물선, 대포처럼 높이 비상하자는 의미”라는 게 소노 측의 설명이었다. 팀 컬러는 스카이블루다.
김승기 감독 역시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나도 소노의 가족이 됐으니 팀 색깔에 맞춰 넥타이를 골랐다”라며 웃은 김승기 감독은 “어제 팬들로부터 편지, 선물을 받았다. 편지 읽다 보니 눈물이 나더라. 팬들과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올 시즌에 ‘감동 소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 팀에 비해 시즌 준비가 늦었지만, 전력 구성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완 단장은 “기존에 함께 했던 선수단을 인수했고, 코칭스태프도 그대로다. 심지어 버스기사까지 고용 승계했다. 사무국은 데이원 직원 일부, TF 발령 등으로 구성을 마쳤다. 곧 발표될 텐데 외국선수 구성도 마무리 단계다. 전지훈련은 일본으로 가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8월말 비발디(홍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단장님 말씀대로 외국선수, 국내선수 수급은 거의 다 끝났다. 우리는 훈련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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