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중국에 전략비축유 판매 금지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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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중국에 전략비축유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방출된 전략비축유 중 3900만배럴을 판매한 결과 100만배럴이 미국에 본사를 둔 중국 국영기업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의 자회사로 넘어가자, 중국에 대한 판매를 막아야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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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상원이 중국에 전략비축유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85표 대 반대 14표로 해당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NDAA) 수정안을 처리했다.
미국의 전락비축유를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회사나 중국 정부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11월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략비축유 방출에 나섰고, 지난해 3월에도 6개월간 1억8000만배럴 규모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방출된 전략비축유 중 3900만배럴을 판매한 결과 100만배럴이 미국에 본사를 둔 중국 국영기업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의 자회사로 넘어가자, 중국에 대한 판매를 막아야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국제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미국 에너지 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의미하며, 세계 석유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선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전략비축유 방출을 조정하는데 미국과 완전히 협력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은 2021년 방출 당시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등에 연락해 함께 전략비축유를 동기화해 국제유가를 낮추자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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