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태환경부, 케리 기후특사와 긴밀한 대화 유지 합의

이재준 기자 2023. 7.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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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태환경부는 방중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전날 늦게 중국과 미국 기후변화 문제 담당 특사가 베이징에서 회담 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6~19일 중국을 찾은 케리 특사는 연말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겨냥해 중국과 계속 교섭할 의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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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존 케리 美 기후변화특사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 총리와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3.7.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생태환경부는 방중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전날 늦게 중국과 미국 기후변화 문제 담당 특사가 베이징에서 회담 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생태환경부는 케리 특사가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사무 특사와 만나 양국 기후변화 대응 조치와 진전에 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케리 특사와 셰전화 특사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추진과 대화 협력 강화 등을 놓고 솔직하고 심도 있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생태환경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또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각자의 정책 조치와 그 진전상황을 브리핑하고 에너지 전환, 글로벌 녹색 산업망 공급망, 저탄소와 제로탄소 기술과 관련한 협력 메커니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6~19일 중국을 찾은 케리 특사는 연말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겨냥해 중국과 계속 교섭할 의향을 표명했다.

미중 관계는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악화했다.

이번 케리 특사의 방중과 일련의 회담은 양국 간 신뢰관계 재구축 일환으로 이뤄졌다.

케리 특사와 중국 측 간 대면에서 새로운 타결을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케리 특사는 메탄가스 감축, 석탄에서 전환, 기온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1.5도 안으로 억제하는 등 양국이 많은 사안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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