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받고 토트넘 이적’ 뒤통수도 쳤는데…’손흥민 백업’, 에버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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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에버턴으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단주마는 며칠 내에 에버턴 선수가 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에버턴은 단주마를 2024년 6월까지 임대하는 데에 비야레알과 합의했고, 단주마도 이를 받아들였다. 단주마는 이미 션 다이치 감독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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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에버턴으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단주마는 며칠 내에 에버턴 선수가 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에버턴은 단주마를 2024년 6월까지 임대하는 데에 비야레알과 합의했고, 단주마도 이를 받아들였다. 단주마는 이미 션 다이치 감독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정됐을 시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도 함께 썼다.
단주마는 이미 한 차례 에버턴으로 갈 수도 있었던 선수다. 2022-23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1월 단주마는 임대를 추진했고, 당시 강등 경쟁을 펼치던 에버턴과 연결됐다. 단주마는 에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이적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자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단주마를 원했던 것이다.
에버턴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었다. 하지만 당시 에버턴의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었고, 지금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물은 다이치 감독이다. 에버턴은 좋지 않았던 기억은 뒤로 하고 다시 한번 단주마를 임대로 데려오려 한다. 강등의 문턱까지 갔던 지난 시즌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부족했던 득점력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에버턴은 가용한 재정적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지난 시즌 득점이 많이 부족했다. 공격에 화력을 더하려고 노력했지만 제한된 예산 안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어려웠다. 다행히 비야레알은 단주마가 임대로 떠나도록 할 생각이며, 단주마의 임대료는 에버턴의 재정적 범위 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에버턴이 단주마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고도 했다. 매체에 의하면 현재 에버턴은 알메리아의 엘 빌랄 투레, 아약스의 브라이언 브로비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의 윌프리드 뇬토도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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