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상추·닭고기 30% 할인…호우피해 복구에 역량 집중"

정소양 2023. 7.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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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집중 호우가 물가 자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부 품목의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가격이 불안한 상추·시금치·닭고기와 대체 품목인 깻잎 등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을 통해 서민 물가 부담을 경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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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지원과 수급안정 방안' 발표

정부가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물가 자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추·시금치·닭고기에 최대 30% 할인을 지원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최근 집중 호우가 물가 자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부 품목의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일부 품목의 할당관세 물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집중 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지원과 수급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집중 호우로 가격이 불안해진 일부 품목의 할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가격이 불안한 상추·시금치·닭고기와 대체 품목인 깻잎 등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을 통해 서민 물가 부담을 경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추 등 시설 채소는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이천·남원 등 다른 지역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겠다"며 "깻잎 등 대체 품목의 생산·출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할당관세는 물가·수급 안정을 위해 특정 수입품의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추 부총리는 ""닭고기는 할당관세 3만t을 8월 내 전량 도입하고 추가 도입 절차에 착수해 단기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종란을 500만 개 수입하고 병아리 입식에 대한 8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 등을 통해 공급능력도 신속히 회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피해 농가가 빠르게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피해 현황과 현장 건의 등을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침수된 농작물, 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를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고 재해복구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침수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교체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금의 경우 신속한 손해 평가를 통해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내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지역의 배수시설 개선을 우선 추진하고, 피해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철거와 재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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