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배임 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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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추가기소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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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가로 뒷돈·차량 제공받았다고 판단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추가기소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에게 뒷돈을 받고, 장 대표의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몰아준 걸로 보고 있다. 우암건설은 장 대표가 2010년 설립한 회사다. 장 대표와 조 회장의 친분을 바탕으로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 공사, 2014년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등을 수주하며 단기간에 사세를 키웠다.
장 대표의 형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인우 대표는 동생 장선우 대표의 부탁을 받고 조 회장에 고진모터스 소유의 차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국내 공식 딜러다.
검찰은 조 회장의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하고 우암건설이 낙찰 받은 건설공사를 입찰담합한 혐의도 포착해, 두 회사 대표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건설회사와 산업회사의 임원 등 6명도 약식 기소했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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