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CPI 상승률 3.3%…"물가는 오르지만 긴축은 힘들어"

신기림 기자 2023. 7.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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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소비자물가가 3.3%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전월(+3.2%)을 웃돌았다.

그는 "수입 주도의 물가 상승이 줄어 들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최근의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초완화 정책을 고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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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3.2% 대비 가속화…예상 3.3% 부합
24일 일본 도쿄 중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완화책을 유지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2023.3.24ⓒ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에서 소비자물가가 3.3%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전월(+3.2%)을 웃돌았다. 블룸버그 예상과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4.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핵심물가는 3.3%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음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 전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UBS증권의 마사미치 아다치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현재 CPI가 강세를 보인다고 일본은행이 주요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 주도의 물가 상승이 줄어 들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인플레이션이 2%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일본에서 인플레는 1년 이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최근의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초완화 정책을 고수중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하하면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까다로운 균형 잡는 작업을 이행해야 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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