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바이크 전문가'...새 삶 꿈꿨던 故청림, 오늘(21일) 영면

최보란 2023. 7.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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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청림(본명 한청림) 씨가 영면에 든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고 청림 씨는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데뷔했다.

2009년 3월 정식 앨범 'STEP(스텝)'을 발매하고, 이후 드라마 '드림'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 그는 '제2의 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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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림 [골든썸 제공]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청림(본명 한청림) 씨가 영면에 든다.

오늘(21일) 오전 9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고 청림 씨는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데뷔했다. 2009년 3월 정식 앨범 'STEP(스텝)'을 발매하고, 이후 드라마 '드림'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 그는 '제2의 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Show Up(쇼 업)' 발매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지난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인 그의 근황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 와 이분을 여기서 뵙다니", "어릴 때 진짜 좋아했는데 여기서 근황을 알게되네요", "예전 무대 모습이 그립네요" 등의 댓글로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3년 만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그룹 쥬얼리로 활동했던 조민아 씨는 청림 씨의 사망 소식에 "참 밝고 순수한 아이. 해맑은 웃음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이제 볼 수 없구나... 가슴이 먹먹하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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