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영배 “혁신위, 초선들 소통 부족?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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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위와 초선 만남, 소통 원활치 않았다? "황당" - 당이 스스로 못하는 일 해달라, 혁신위에 당부- 김남국 제명 권고? 혁신위에서 방향성 발표할 듯 - 민주당 자정능력 없다? 근본적 혁신할 것 다짐- 이화영 진술, 강압수사...당 차원 확인 진행 중- '온정주의' 비판 마땅...내부 아픔 있더라도 변화할 것- 헌재 '비례성 높여라' 판시, 선거제 대승적 협상 필요■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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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위와 초선 만남, 소통 원활치 않았다? ”황당“
- 당이 스스로 못하는 일 해달라, 혁신위에 당부
- 김남국 제명 권고? 혁신위에서 방향성 발표할 듯
- 민주당 자정능력 없다? 근본적 혁신할 것 다짐
- 이화영 진술, 강압수사...당 차원 확인 진행 중
- ‘온정주의’ 비판 마땅...내부 아픔 있더라도 변화할 것
- 헌재 ‘비례성 높여라’ 판시, 선거제 대승적 협상 필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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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1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영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이번에는 민주당 혁신위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어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초선 의원과의 간담회에 대해서 소통이 좀 잘 안 된 느낌이다. 이렇게 밝혔는데 관련해서 그 현장에 계셨던 분입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중 한 분이죠. 김영배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배 : 안녕하세요? 김영배입니다.
▷ 최경영 : 소통이 잘 안 되는 분위기였습니까, 그제?
▶ 김영배 : 사실 저도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좀 당황스럽기도 했고 황당하기도 했어요.
▷ 최경영 : 황당하기도 했다.
▶ 김영배 : 원래 혁신위가 외인구단이기도 하니까요.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어제는 좀 하여튼 약간 당황과 황당 사이였다. 이게 대체로 사람들 반응이 아니었나 생각이 돼요.
▷ 최경영 : 황당했던 이유는 뭘까요? 소통이 잘됐다고 느끼셨습니까?
▶ 김영배 : 원래 혁신은 0에서 100까지를 다루게 되기 때문에 이게 혁신위원회가 할 일은 아무래도 여러 의견들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좀 가리는 일을 하게 될 거로 생각이 돼요. 그러면 의견이라는 게 좀 다양한 층위가 있을 수 있는 거라서 저는 소통이 오히려 좀 적절하게 됐을 거로 생각을 했는데 서로 약간의 그런 초점의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도 초선이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
▶ 김영배 : 그러니까 그래서 어떤 문제의식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좀 저희들도 정확하게 캐치하기가 좀 약간 어려운 측면이 좀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러네요. 간담회에서 그런데 주로 혁신과 관련해서 김영배 의원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셨어요?
▶ 김영배 : 아무래도 국민들 눈높이와 국민들 시각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보이고 있나? 그래서 어떻게 나아가야 될까? 이런 점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혁신위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아무래도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 당이 스스로 하기가 조금 어려워하는 일들을 좀 해 주시는 게 좋겠다. 이런 의견들을 좀 여러 분들이 말씀을 하셨어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니까 당 내부에서는 하기가 힘들고 외부에서 혁신위가 좀 해 줬으면 하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뭘까요, 국민 눈높이에서?
▶ 김영배 : 아무래도 우리 당내에도 기득권이라는 게 있는 거고 또 공천권을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가 많이 첨예하니까 그런 문제들을 포함해서 우리 당이 국민들께 윤리 정당으로서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께서 이쁘게 봐주려고 해도 태도가 불량하다든지 좀 야단을 맞고 나면 고치는 그런 자세를 보인다든지 증거를 좀 보인다든지 이래야 할 텐데 그러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들과 관련한 그런 여러 제안들도 있었고요.
▷ 최경영 : 구체적인 뭐 제안 같은 거 생각나시는 거 있습니까?
▶ 김영배 : 아무래도 우리 당내에서 윤리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서의 지금 현안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좀 제안들이 있었고요. 여기에서 다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오늘 아마 김은경 위원장께서 10시에 윤리 정당 관련된 발표를 하신다니까 조금 기다려 보시면 아마 수렴된 의견을 말씀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일정 같은 게 어느 정도 감지가 되셨나요? 가령 불체포특권 포기랄지 그 1, 2호가 나온 다음에 그다음에는 어떤 방향으로 가겠구나. 어떻게 보세요?
▶ 김영배 : 아무래도 지금 중요한 게 윤리 정당 오늘 발표를 하게 되면 최근에 문제가 된 돈 봉투 사건이라든지 코인 문제라든지 또 그런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에게 빨리빨리 혁신을 안 하고 미적거리느냐? 이런 국민들의 비판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아마 제도 개선 혹은 아니면 권고 사항 이런 걸 오늘 말씀을 하실 거로 보여요. 그러고 나서는 아마도 당내 기득권 때문에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그런 문제들을 아마 지적할 것 같은데 그중에 예를 들면 뭐 공천과 관련된 원칙과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이후에 우리 선거 제도와 관련해서 거대 양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들을 청산하면서 정치를 실제로 개혁하는 데 앞장서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야 된다든지 그런 데 제도 개선 상의하고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아마 말씀하시지 않을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최경영 : 동료 의원이기는 합니다만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에 국회 윤리위에서 제명을 권고했는데 이런 것도 혁신위, 이번에, 오늘 기자회견이든 어느 때든 간에 뭔가 나올까요?
▶ 김영배 : 아무래도 현재 탈당한 상태여서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언급을 하기는 조금 적절치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원칙적으로 국민들께서 이렇게 이해하실 수 있는 그런 방향성은 제시를 하실 거로 그렇게.
▷ 최경영 : 방향성은 제시할 거다. 아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어떤 당인데 제명이나 뭐 사퇴를 하겠느냐? 본인들 같으면.
▶ 김영배 : 저도 들었는데요. 들으면서도 사실 굉장히 좀 스스로 자괴감도 들고 부끄럽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절대 그런 정당이 아닙니다. 정말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도 있고요. 정말 헌신성 있는 정당인데 지금부터라도 더 정말 근본적 혁신에 나서겠다, 스스로 그렇게 다짐도 해 보고요. 이제 앞으로 두고 보시면 우리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하는 이번에 의총 결의도 있었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서 정말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저도 하고요. 국민들께도 거듭 좀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혹시 구체적으로 불체포특권이나 이런 것들은 이재명 대표가 당장 이화영 전 부지사의 그 진술 때문에 검찰에서 뭘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다음 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영배 :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께서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악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히 선언을 하신 바가 있고요. 우리 의총에서도 불체포특권과 관련해서 우리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을 한 바 있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서 진행할 거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리고 다만 검찰이 부당하게 지금 수사를 진행하거나 정치적 탄압으로 명백하게 보이는 그런 근거들이 확인이 된다면 저희들도 그런 데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특히 이화영 전 부지사와 관련해서는 그 부인께서 직접 자필로 보니까 탄원서도 쓰시고 해서 강압 수사가 무리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신 거로 아는데 이런 건 아마도 당 법률위원회나 법사위 같은 데에서 사실 관계 확인 같은 게 진행되고 있는 거로 압니다. 그래서 아마 사실 관계 같은 게 확인이 되면 종합적으로 논의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국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진행하겠다고 다짐을 한 바 있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당내 문제점으로 온정주의 때문에 실기를 하는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 김영배 : 네. 사실 뭐 그런 비판은 받아서 마땅하다고 저도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우리가 덩치도 워낙 크고 또 대응하다 보니까 사실 좀 느리게 대응을 하면서 국민들께서 기존 민주당답지 않다. 이런 실망감을 많이 가지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제 혁신위도 꾸려졌고 저희들도 이제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내부 아픔이 있더라도 바뀌기 위해서 정말 심각한 내부 싸움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조금 지켜봐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도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런 많은 과정을 거쳐서 또 오늘까지 이른 거잖아요. 저희들도 지금부터 정말 더 본격적으로 잘하기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이 지금 정개특위 야당 간사이시기 때문에 헌재의 어제 위성 정당 관련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결정이 나왔고요. 그러나 그런 식으로 위성 정당을 만드는 건 꼼수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 어떻게 바꾸기는 바꿔야겠죠? 어떻게 바꿔야 됩니까?
▶ 김영배 : 지금 헌재의 취지는 국민들의 표가 대량 사표가 발생하고 특정 지역의 지역 독점 때문에 국회가 국민을 닮은 국회로 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합헌이다, 비례성을 높여라. 이렇게 판시한 거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지금 비례대표제 확대라든지 아니면 권역별로의 전환, 이런 부분이 더 힘을 얻게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사실상 당론으로 현재 선거법 협상에 임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기득권을 좀 버리고 진짜 국가를 위해서 좀 이제 대승적으로 협상에 나설 시기다. 이런 걸 촉구 드리고 싶고요. 정개특위 양 간사 간에는 지금 벌써 밀도 있게 여러 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당의 지도부가 움직여야 되는 문제이고 특히 여당은 아마 용산 입김도 있다고 저는 봐서 대통령께서 중대선거구제를 지난번에 호기롭게 말씀하셨으니까 좀 진취적인 자세로 임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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