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 3사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통신 상황 점검

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통신 3사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 장애 예방 및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다.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과기정통부에서는 28㎓(기가헤르츠)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대용량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 지능형 CCTV 등 디지털 인프라와 메타버스 체험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이동 과학관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 통신 3사는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장애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 및 대비 사항과 통신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 및 복구를 위한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유선 네트워크 총괄 구축 통신사인 KT는 방송과 인터넷 전용 회선 등 대회 시설을 구축한다. 이동 기지국 6대, 기지국 40식, 공공 와이파이 116식을 지원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전용 회선 전송로 및 장비를 이원화했다. 장애 발생 유형별(장비‧전원‧회선 장애, 이동기지국 과부하) 긴급복구 시나리오를 마련했고, 24시간 장애 상황과 서비스 품질 관제를 통해 신속한 장애 대응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기지국 11식, 중계기 32식, 이동 기지국 6대를 구축하고 통합국과 기지국 회선을 나눠 운영한다.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상황실 운영과 현장 전담 인력 배치를 통해 장애 발생 시 긴급조치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 기지국 1대, 이동 중계기 47식, 인빌딩 중계기 1식을 구축하고 장애 대비를 위해 장비 및 네트워크 구성을 이원화했다. 대회 전에 통화 품질 점검과 무선 환경 최적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에는 통신 장애와 통신 트래픽 과부하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과부하 시 자동제어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활용을 위해서는 통신 장애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과기정통부와 통신사가 함께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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