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수근 상병 보국훈장 추서…조문 이틀째 추모 발길 이어져

최경진 2023. 7. 21.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조문 이틀째인 21일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빈소가 설치된 해병대 1사단에는 이날 오전부터 일반 조문 차량들이 속속 서문 앞을 통과해 빈소로 향했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진 채 상병의 빈소를 방문해 보국훈장을 수여한다.

채 상병은 전날 '순직1형'을 인정받았으며, 생전 소속 부대였던 해병대 1사단장 권한으로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진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조문 이틀째인 21일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빈소가 설치된 해병대 1사단에는 이날 오전부터 일반 조문 차량들이 속속 서문 앞을 통과해 빈소로 향했다.

외박 나오는 해병 장병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였다.

근조 리본을 단 해병대원들은 서문 앞에 배치돼 조문객들을 안내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해병대원들의 표정은 무거웠다.

서문 앞에서 외박 나올 아들을 기다리던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 부모는 “정말,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들하고 채 상병이 해병대 동기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안전장치만 있었어도 살았을 거잖나”라며 “월요일쯤 아들이랑 통화할 때 수해 지역에 갈 때는 꼭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신신당부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채 상병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열린다. 그의 유해는 화장을 거쳐 국립 임실 호국원에 안치된다.

한편 고(故)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진 채 상병의 빈소를 방문해 보국훈장을 수여한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다.

채 상병은 전날 ‘순직1형’을 인정받았으며, 생전 소속 부대였던 해병대 1사단장 권한으로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진급했다.

순직1형을 인정받을 경우 별도의 심사없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