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내년 말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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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위성 개발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후속 투자를 받아 그해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설립한 나라스페이스는 가로세로 20㎝, 높이 40㎝ 초소형위성을 개발해 제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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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초소형위성 개발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후속 투자를 받아 그해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설립한 나라스페이스는 가로세로 20㎝, 높이 40㎝ 초소형위성을 개발해 제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0년 3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나라스페이스는 고도 500㎞에서 1.5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초소형위성 '옵저버'를 올해 4분기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100개 이상 초소형위성을 우주에 띄워 실시간 지구 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천문연구원,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해양 미세먼지 관측용 초소형위성 '부산샛'도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위성 부품에서도 개발한 온보드컴퓨터 성능과 기술력이 NASA로부터 최고 등급인 9단계(TRL-9)로 평가받았으며,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에 실려 발사된 연세대 초소형위성 '미먼'에도 이를 실어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 웹사이트 '어스페이퍼'를 통해 산림 면적 감소, 북한 식량난 등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초소형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초소형위성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후속 위성과 다양한 위성영상 활용 기술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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