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승 이끈 뉴질랜드 주장 "내 인생 최고의 날"

"오늘 골은 내 인생 최고의 장면" 감격 소회
"관중 응원 놀라워, 내가 경험한 최고 응원"

[오클랜드(뉴질랜드)=AP/뉴시스] 노르웨이전에서 뛰는 해나 윌킨슨. 2023.07.20.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뉴질랜드의 주장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감격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덴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뉴질랜드는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뒀다. 앞서 출전한 대회에서 3무12패로 승리하지 못했던 뉴질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달성했다.

뉴질랜드는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재키 핸드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주장 해나 윌킨슨이 차 넣었다.

윌킨슨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과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꿈꾸던 일이었다. 아니 꿈꿔보지도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골 장면에 대해서는 완벽했다고 자평했다. 윌킨슨은 "오늘 골은 내 인생 최고의 장면"이라며 "핸드는 최고의 크로스를 보냈다. 놀라운 기분"이라고 돌이켰다.

홈 관중에 공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오늘 밤 관중 응원은 놀라웠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내가 경험한 최고의 응원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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