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국장 “시진핑, 타이완 침공 성공 확신 없어 결정 못하는 듯”

정윤섭 2023. 7.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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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중국이 타이완 무력 통일에 성공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어 침공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국 CIA국장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에 2027년까지 타이완 공격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한 것은 "준비하라는 것이지 충돌이 임박했거나 불가피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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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중국이 타이완 무력 통일에 성공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어 침공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국 CIA국장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에 2027년까지 타이완 공격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한 것은 “준비하라는 것이지 충돌이 임박했거나 불가피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이 타이완 침공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는 현재 시 주석과 중국군 지도부가 자기들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타이완 전면 침공에 성공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관측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시 주석의 예상과 달리 더 작은 규모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성공적으로 저항했고, 미국과 서방이 경제적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속하게 단결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면서 ”그런 모든 게 중국 지도부를 머뭇거리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CIA나 다른 미국 정보당국의 그 누구도 결국에는 타이완을 지배하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러시아 국가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23년 집권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공격이었다“며 ”푸틴이 구축한 체제의 중요한 약점 일부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대해서는 ”공격은 방어보다 훨씬 더 힘들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전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의 낮은 사기와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감시하고 있지만 ”핵 사용을 준비한다는 임박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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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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