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핑퐁외교' 키신저 환대 "오랜 친구 잊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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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중 수교의 산파역할을 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는 접견하지 않았는데, 키신저 전 장관과 회동한 것은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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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중 수교의 산파역할을 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오랜 친구를 잊지 않는다"며, 키신저 전 장관을 환대햇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971년 키신저 전 장관이 극비리에 방중해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이른바 '핑퐁외교'를 성사시킨 곳입니다.
시 주석은 키신저 전 장관을 신뢰하는 외국 인사를 일컫는 "라오펑여우" 즉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양국 관계 정상화를 이끈 역사적 공헌을 잊지 않겠다"고 환대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키신저 전 장관은 막 100세가 됐고, 중국을 100번 이상 방문했습니다. 두 개의 100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헨리 키신저/미국 전 국무장관 :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세계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는 접견하지 않았는데, 키신저 전 장관과 회동한 것은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동안 '중국과 공존'을 주장해 온 키신저 전 장관의 방중을 "단절된 양국 간 군사적 소통 재개에 미국이 다급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신저 전 장관이 귀국해 중국 측 생각에 대한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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