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파키스탄에 정수시스템 공급 추진

태양광으로 동작하는 멤브레인 필터 정수시스템
끓이는 방식 대신 필터 적용해 탄소 배출 감소
정수 공급 프로젝트 참여, 정수시스템 400대 예정
"먹는 물 부족 지역 소규모 정수장 기부 추진"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파키스탄에 멤브레인 필터 방식 정수시스템 400대 공급을 추진한다.

21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수 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막여과 방식 정수시스템 공급에 나선다.

이번 정수시스템은 멤브레인 필터 적용과 함께 태양광으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노펙스는 파키스탄 정수 공급 프로젝트를 위한 현지 수질 검사와 함께 적합성 검사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조만간 정수시스템 공급 등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정수 공급 프로젝트는 시노펙스가 오는 2025년까지 막여과 정수시스템 400대와 교체 필터 등 소모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역 주민 약 300만명이 음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특히, 시노펙스 정수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 화석 연료를 사용해 물을 끓이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 배출 양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시노펙스는 국내에 소규모 정수시스템 30기를 지방자치단체와 실증사업을 통해 설치한 뒤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방시 쯔아슴 정수장은 시노펙스가 설계와 시공, 운영까지 진행한 사례다. 베트남 박닌성 초등학교에는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 베트남 지역 10여곳에 정수시스템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라며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활동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최근 반도체 산업에 사용하는 고성능 필터 기술을 적용한 '시노텍스 정수필터'를 출시했다. 시노텍스 정수필터는 수돗물을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정수해 수돗물 배관이 오래된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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