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1% 가까이 하락…삼성전자 7만원 붕괴

김동화 2023. 7.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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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만원대가 붕괴되는 등 코스피가 21일 대형 기술주 약세에 장초반 1% 가까이 하락했다.

  실제 이날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3%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돼 7만원 선이 무너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8%), 기계(-1.89%), 전기전자(-1.61%), 섬유의복(-1.50%)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1.33%), 통신업(0.52%) 등은 전날보다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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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한규빛 기자

삼성전자가 7만원대가 붕괴되는 등 코스피가 21일 대형 기술주 약세에 장초반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1포인트(0.95%) 하락한 2,575.6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7포인트(0.74%) 내린 2,581.0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계속 키워 장 초반 2,571.42까지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6억원, 1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전날 16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홀로 29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 테슬라는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과 3분기 생산 둔화를 경고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에 9.7% 추락했다. 연합뉴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밤 뉴욕증시의 빅테크 기업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우선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에 대한 투매 분위기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어둡게 했다.

넷플릭스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8.4% 급락했고, 테슬라는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과 3분기 생산 둔화를 경고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에 9.7% 추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4.3%)과 아마존(-4.0%) 등 다른 빅테크주도 크게 뒷걸음쳤다.

반도체 종목의 주가도 휘청였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에 5.1% 급락했고, 엔비디아(-3.3%)와 인텔(-3.2%)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급락했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 이날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3%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돼 7만원 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장보다 2.57% 하락했다.

그밖에 포스코퓨처엠(-2.48%), LG화학(-1.75%), LG에너지솔루션(-1.44%) 등 국내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8%), 기계(-1.89%), 전기전자(-1.61%), 섬유의복(-1.50%)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1.33%), 통신업(0.52%) 등은 전날보다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0.89%) 떨어진 923.3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1.41%) 내린 918.51로 개장해 92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72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2억원, 75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92.92%), 포스코DX(1.45%), 셀트리온헬스케어(1.41%) 등은 상승한 반면 HPSP(-4.84%), 엘앤에프(-2.93%), 에스엠(-2.86%), 에코프로(-2.59%)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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