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에버턴 통수→토트넘 임대→다시 에버턴으로...메디컬 예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나우트 단주마(26)가 에버턴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단주마가 곧 에버턴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주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년 임대로 2024년 6월까지 에버턴에서 뛴다. 단주마는 이미 션 다이치 감독과 만나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선수인 단주마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나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활동량도 뛰어나다. 세밀한 플레이에는 약점이 있지만 상대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유형이다.
단주마는 2019-20시즌에 본머스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다. 당시 리그 14경기에 나섰고 득점은 없었다. 이후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2021-22시즌에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단주마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6개월 임대됐다. 토트넘은 당시 히샬리송, 손흥민이 부진한 가운데 단주마 영입을 통해 공격을 강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단주마는 에버턴 임대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으나 토트넘이 자신을 원한다는 소식에 최종 행선지를 틀었다. 이에 에버턴 팬들이 분노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의 성적은 처참했다. 단주마는 리그 9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1회였다. 득점도 1골로 사실상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후 단주마는 원 소속팀인 비야레알로 복귀했고 에버턴이 다시 단주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에버턴은 올시즌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직면하자 지난 2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 감독을 부임시켰다. 결국 에버턴은 17위를 기록하며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분주한 이적시장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아르나우트 단주마·션 다이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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