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둘레길 일부 코스 폐쇄···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수목 전도 피해

최승현 기자 2023. 7. 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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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후 원주 치악산 둘레길 일부 코스에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는 치악산 둘레길 11코스 가운데 7개 코스를 임시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주시는 최근 300㎜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둘레길 곳곳에서 수목 전도, 토사 유출, 난간 훼손 등이 발생하자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

임시 폐쇄된 코스는 2코스(구룡길), 3코스(수레너미길), 5코스(서마니강변길), 6코스(매봉산자락길), 8코스(거북바우길), 9코스(자작나무길), 10코스(아흔아홉골길)다.

이 가운데 국립공원 구역인 2~3코스는 호우주의보 발령 시 폐쇄하며, 호우주의보 해제 후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되면 개방하게 된다.

5~6, 8~10코스는 장마 후 코스를 점검해 통행이 가능할 때 개방하기로 했다.

코스 개방 여부는 치악산 둘레길 홈페이지(www.chiaktrai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 둘레길은 개통된 지 2년여 만에 73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치악산 둘레길 일부 코스를 폐쇄한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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