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불에 타는 고통, 가해자는 처벌 불가…'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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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난치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진단받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중앙선 침범 사고로 CRPS를 진단 받아 고통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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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불의의 사고로 난치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진단받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중앙선 침범 사고로 CRPS를 진단 받아 고통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후미 추돌에 의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블랙박스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 사고가 담겼다. 그러나 가해자는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12대 중과실인 중앙선 침범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이 불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직후 가해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차량에 다리가 끼고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아버지가 먼저 발견해 신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패널들의 공분을 샀다.
사고 후유증으로 CRPS를 진단 받아 시도 때도 없이 한쪽 다리가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는 혼자서 화장실조차 제대로 갈 수 없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해 가족이 운영하는 분리수거 공장 한편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지낸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민사적으로 손해 배상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낮 도심 주차장에서 만취한 20대들이 차량을 파손하고 훔쳐 달아난 사건도 공개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 가해자들은 자동차 보닛을 사정없이 내려치고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순 후 바리케이드로 돌진해 달아났다. 이에 규현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다.
무단횡단 사례들도 소개됐다. 30분 간 홀로 길거리를 배회하던 28개월 아이가 한 운전자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부모의 품에 안긴 사연도 공개됐다.
JTBC '한블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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