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오가 뜬다"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성공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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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의 주가가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의 임상 2b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샤페론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불가리아·세르비아 등 전세계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중증 이상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누세핀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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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46분 기준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22.09%(950원) 오른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샤페론은 지난 18일 "누세핀의 다국가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1차 유효성 평가변수 지표를 확인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샤페론의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27.7% 오른 5300원까지 치솟았다.
임상 성공 소식을 알린 다음날인 19일에는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b상 최종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로 자체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지 혹은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설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샤페론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불가리아·세르비아 등 전세계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중증 이상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누세핀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누세핀 주사제는 임상 프로토콜을 준수한 분석군(PP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p-value=0.0173) 1차 평가변수 차이를 얻었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세핀은 항염증 치료제로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중등증·중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출 수 있는 약물"이라며 "향후 인플루엔자 독감 등 다양한 폐렴 증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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