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적자".. 수출 15% '뚝', 반도체 부진

제주방송 김지훈 2023. 7. 21.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모처럼 무역 수지가 흑자를 내는가 싶더니, 한 달이 채 안돼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수입 규모를 밑돌면서 자연스레 무역수지는 13억 6,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11억 3,000만 달러)를 내나 했지만 20일 만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중국과 무역수지는 1억 2,14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반짝' 흑자반등 무역수지
다시 적자로 전환 가능성 커져
"반도체·대중국 수출 부진 등 여파"


지난달 모처럼 무역 수지가 흑자를 내는가 싶더니, 한 달이 채 안돼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부진과 대중국 수출 부진 여파가 거센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2억 3,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56억1000만달러) 줄었습니다.

수입은 325억 9,400만 달러로 28%(126억 8,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2% 줄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5.5일)과 같습니다.


수출이 수입 규모를 밑돌면서 자연스레 무역수지는 13억 6,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11억 3,000만 달러)를 내나 했지만 20일 만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이달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0일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승용차(27.9%)나 컴퓨터주변기기(16.8%)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5.4%), 석유제품(-48.7%) 등이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월 기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철강제품(-15.2%), 석유제품(- 48.7%), 무선통신기기(-13.5%) 등 수출이 줄었습니다.

국가별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21.2% 감소했습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13개월 넘게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미국(-7.3%), 베트남(-22.6%), 유럽연합(EU·-8.3%), 일본(-1.3%) 등도 줄고 홍콩(21.1%), 인도(3.6%) 등은 늘었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25억 9,400만 달러로 28% 감소했습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53.3%), 가스(-46.6%), 석탄(-48.3%) 등 수입이 모두 줄었습니다.


반도체(-26.5), 석유제품(-41.2%), 반도체 제조장비(-18.5%) 등도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베트남(0.6%), 말레이시아(17.5%) 등이 늘고 중국(-21.4%), 미국(-21.0%), EU(-14.0%) 등은 줄었습니다.

올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278억 2,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중국과 무역수지는 1억 2,14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