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중한 문헌자료 ‘사고전서’
KBS 2023. 7. 21. 09:56
[앵커]
중국 대형 총서인 사고전서를 보관중인 저장성도서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청나라 건륭제의 명령으로 편찬한 사고전서.
사고란 중국 고대 서적의 네 개 분류인데요.
경전의 '경'과 역사를 뜻하는 '사', 제자백가의 '자' 그리고 개인의 시가를 모은 '집' 입니다.
사고전서 전파를 위해 건륭제는 총 7벌을 필사해 각 지에 보냈고, 그중 한 벌이 저장성 항저우에 있습니다.
항저우 문란각에서 옮겨져 지금은 저장성도서관에 소장중입니다.
3만 6천 여권의 총서가 360개의 나무보관함에 들어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유지가 책 관리의 관건인데, 온도는 20도, 습도는 55%를 유지합니다.
최근에는 인쇄본과 디지털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줘원/항저우출판사 관계자 : "출판은 2004년에 시작했어요.출판을 통해 정리와 디지털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전쟁 통에 소실된 부분을 보충하거나 옮겨지기를 거듭하면서 파란만장한 세월을 견뎌낸 사고전서는 학술연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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