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일본에 K패션 브랜드 소개한다…도쿄서 쇼룸 운영

김혜미 2023. 7.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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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국내 8개 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쇼룸을 열었다.

21일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패션·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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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까지…현지 업계 관계자 250여명 방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무신사가 국내 8개 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쇼룸을 열었다.

21일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패션·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쇼룸에는 아치더(Arch The)와 기준(Kijun), 프로젝트 프로덕트(Projekt Produkt), 렉토(Recto), 스탠드 오일(Stand Oil), 토앤토(Toe&Taw), 떠그 클럽(Thug Club), 유스(Youth) 등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 8곳이 참여해 24SS(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에 지난 20일까지 3일간 유나이티드애로우(United Arrows), 빔즈(Beams), 누비앙(Nubian), GR8, 그레이트(Great) 등 일본 인기 셀렉샵과 이세탄, 한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총 25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고 전했다. 참석 업체 가운데 80%가량은 쇼룸을 통해 브랜드를 셀렉해 내년 봄 시즌부터 각 스토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는 일본 패션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쇼룸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신사가 지난 4월 도쿄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팝업 스토어는 오픈 3일 만에 1만 4천여 명이 방문하는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은 일본 내 주요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력도와 성장성을 알리고 접점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패션 시장 내에서 무신사와 국내 브랜드가 함께 K-패션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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