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때 7만원선 붕괴…‘6만전자’ 악몽 되살아나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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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7%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건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전날 16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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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7%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건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비슷한 시각 SK하이닉스도 2.40% 하락한 1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는 것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 전반은 약세를 보였다.
TSMC(-5.05%), 인텔(-3.16%), 엔비디아(-3.3%) 등이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TSMC는 상반기에 설비투자액 대부분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썼다고 밝혔는데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코스피가 이날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 약세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570대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1포인트(0.95%) 하락한 2575.6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7포인트(0.74%) 내린 2581.0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계속 키워 장 초반 2571.42까지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6억원, 10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전날 16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홀로 29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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