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브젠, 네이버판 챗GPT '클로바X' 출시… 네이버클라우드 주주 부각

오브젠의 주가가 강세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 초대규모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를 8월 출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오브젠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4.05%) 오른 4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8월 공개되는데, 이에 앞서 네이버는 기술채널 채널 테크에서 응용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가 베타 서비스로 8월 출시된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요약 등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된다.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큐:는 네이버가 가진 양질 콘텐츠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문장형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키워드가 아닌 문장형으로도 검색 가능하며, 향후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로 쇼핑·예약 등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오브젠은 마테크(마케팅+테크놀로지)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2대 주주로 있다. 2001년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하고 2017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마테크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후 2021년 네이버클라우드와 공식적인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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