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메가 사이클](上) 알파 단계 진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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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AI반도체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정되면서 관련 기업의 가치, 주가 등이 재평가 영역에 진입했다.
현재 AI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그 어떤 테크 사이클보다 강력한 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AI 반도체 관련 공정, 소재, 장비 등이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영역에서도 고부가가치로 인정되는 만큼 수익성·이슈·매출 등에서 과거와 차별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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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인공지능(AI)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AI반도체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정되면서 관련 기업의 가치, 주가 등이 재평가 영역에 진입했다. AI반도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실적 또한 플러스 알파 영역으로 들어왔다. 2024년엔 본격적인 AI반도체의 메가 테마가 기대된다.
◆ 알파 단계 진입하는 AI반도체
21일 리서치 플랫폼 엄브랠라 리서치에 따르면 AI반도체 사이클의 본질은 병렬처리의 AI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시대의 개막이며 한국은 AI GPU를 구동하기 위한 HBM, 128GB D5등의 특수화된 메모리에서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IT 분야의 메가 사이클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가져오는 차세대 하드웨어의 도입에서 비롯됐다. 또 글로벌 정치 구도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반도체, LCD 등의 새로운 수요를 일으킴) ▲2016년 애플 A3 사이클(OLED 패널로 변화) ▲2017년 3D NAND 사이클(신기술 적용으로 신소재, 신공정 창출) ▲2018년 중반 삼성 후공정 외주화 사이클(외주 반도체 패키징 시장 확대) ▲2019년 말 폴더블 사이클(힌지, 디스플레이 적용 개수 확대 등) ▲2020년 화이트리스트 제재(IT 핵심 소재의 국산화) 등이다.
최근 변화의 중심은 AI반도체다. 지난해와 올해 미중 무역 분쟁 중 핵심 영역이 반도체 분야이며, 한국은 반중국 반도체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국가다.
아나킨(Anakin 필명) 엄브렐라리서치 콘텐츠 프로바이더(Contents Provider)는 “미국의 AI 사이클을 덮을만한 커다란 테마(theme)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 미국은 모든 빅테크가 참전하고 있는 생성형AI 사이클이 하반기를 계속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1~2년하고 끝이 아닌 5~10년의 장기적인 AI GPU의 성장그림이 나오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의 AI GPU 시장 확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HBM 성장 그림이 명확해질수록 시장이 부여하는 멀티플과 장기적인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대한 상향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AI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그 어떤 테크 사이클보다 강력한 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AI 반도체 관련 공정, 소재, 장비 등이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영역에서도 고부가가치로 인정되는 만큼 수익성·이슈·매출 등에서 과거와 차별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곽병열·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혁명은 매크로 측면에서 선행지수 둔화기에 발생하며 생성형AI도 둔화기인 2022년 말 챗GPT 출시(11월)로 개화했다”며 “실물경기 둔화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둔화기는 기업 측면에서 경쟁자와 간극을 크게 벌릴 기회이며, 정부 규제 측면에선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가 강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혁명은 자본적 지출(CAPEX, 설비투자)를 투자하며 고PER(주가수익배율) 부담을 겪는다”며 “생성형 AI인프라, AI반도체 선도성을 주목해야 하며, AI반도체 발 이익성장성이 국내 반도체 전반에도 훈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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