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커플 탄생' 샤포발로프와 비요크룬드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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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23위)와 미리얌 비요크룬드(스웨덴, 세계 132위)가 20일 자신들의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스웨덴 바스타드의 한 곳에서 샤포발로프가 한쪽 무릎을 꿇고 비요크룬드에게 반지를 꺼내보이며 청혼하는 사진을 올렸다.
샤포발로프와 비요크룬드는 주니어 시절 서로 잘 알지는 못했지만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샤포발로프는 "선수로서 우리는 서로 도우려고 노력한다. 서로의 존재가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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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23위)와 미리얌 비요크룬드(스웨덴, 세계 132위)가 20일 자신들의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스웨덴 바스타드의 한 곳에서 샤포발로프가 한쪽 무릎을 꿇고 비요크룬드에게 반지를 꺼내보이며 청혼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들의 SNS에는 슬론 스티븐스, 우이빙, 알렉스 코레차, 모니카 푸이그를 포함한 투어 동료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비요크룬드도 "특별한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샤포발로프와 비요크룬드는 주니어 시절 서로 잘 알지는 못했지만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샤포발로프는 자신의 경기가 없을 때는 여자친구의 경기를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었었다. 샤포발로프는 "선수로서 우리는 서로 도우려고 노력한다. 서로의 존재가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9개월 간격으로 태어났는데 24살 동갑내기다.
비요크룬드는 "우리는 주니어 시절에 서로를 알고는 있었지만 많이 알지는 못했다. 그는 저보다 훨씬 더 잘하였기 때문에 그가 결승전에 올라갈 때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그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 우리는 몇 년 후에 서로를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9년에 데이트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 서로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었다. 투어 스케줄이 서로 맞지 않아서 남녀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대회장은 그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었다.
그들은 경기장 밖에서 테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즐긴다. "그녀는 매우 똑똑하다. 저는 항상 그녀에게 질문하려고 노력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 둘 다 서로를 많이 신뢰한다."(샤포발로프)
미리얌 비요크룬드는 아직 투어 우승이 없으며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도 지난해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1회전 출전이 최고다. 최고 랭킹도 지난해 6월의 123위다. 반면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2020년 9월 톱10까지 올랐던 선수다. 샤포발로프는 지금까지 투어 대회에서 1번 우승했는데 공교롭게도 약혼녀의 고향인 스톡홀름에서였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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