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만 공략' 힘준다… 직진출 법인 설립

지난 20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브리즈 난샨(Breeze Nanshan)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가운데)와 한대광 전략영업그룹장(오른쪽), 이정빈 대만 ‘Brand X Gigi., Ltd'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대만 타이베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만은 K-컬처를 비롯해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로 최근 국내 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대만은 현재 일본에 이어 젝시믹스 해외매출 2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이 같은 성장세 힘입어 기존 대만 거래처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젝시믹스는 올해 대만 법인의 연매출로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대만 법인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 인프라 확장과 매출 증대 등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만 현지 법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서 설립된 일본, 중국 법인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매출로 퀀텀점프의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