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절정 안 왔다"...불타는 지구, '이런 현상' 나타날지도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안 그래도 지금 지구가 더운데 여기에 바닷물 온도까지 상승하고 다른 때보다 더 높이 상승하는 슈퍼 엘니뇨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이상기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듭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이거 대재앙의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절정은 오지 않았다, 이런 경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예상욱>저는 100%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지금 CO2 농도가 대기 중의 그 농도가 지난 80만여 년 중에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보다 훨씬 높은 값을 가지고 있고 지구 온도 자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고 예전에 보셨던 것처럼 바닷물 온도가 지난 40년 동안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은 해수면 온도 분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도 상상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우리의 극한 기후 현상 자체의 빈도, 강도, 이런 것들이 굉장히 커질 것이다, 이런 그것들은 기후 과학자들도 꾸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예를 들면 어떤 이상기후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지금보다 더 심한 이상기후가 나타난다면?
◆예상욱>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극한호우라든지 이런 것들의 강도하고 빈도의 문제죠. 이런 것들이 과거에는 가끔씩 나타났다고 하면 앞으로는 지구온난화 속도가 계속 유지가 된다고 하면 자주, 그리고 강도도 점점 더 강해지는 이러한 현상들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시청자 여러분들은 그러면 나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거 많이 걱정하면서 보실 수도 있을 텐데 대기의 온도가 올라가고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는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 기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예상욱>현재 지금 올해 여름철에 저희들이 경험한 극한호우 현상도 어떻게 보면 그 배경에 지구온난화가 있고 또 거기에다가 자연현상인 엘니뇨 현상하고 같이 겹쳐져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렇게 이해를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변동은 있겠지만 지구 온도가 꾸준히 계속해서 상승하게 된다면 자연적인 현상하고 같이 겹쳐져서 우리가 올해 여름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그런 현상들 그리고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염, 극한기상이죠. 폭염, 홍수 또는 겨울 한파, 폭설 이런 극단적인 기상, 극단적인 기후현상 이런 것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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