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오프시즌’ DB 박인웅 “2년차 징크스 없도록 자리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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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딱지를 뗀 박인웅(23, 190cm)이 프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21일 KTC(경포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박인웅은 "프로 첫 오프시즌이라 모든 게 새롭다.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는데 올해는 첫 팀 훈련부터 형들과 함께해서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확실히 팀에 많이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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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릉/조영두 기자] 신인 딱지를 뗀 박인웅(23, 190cm)이 프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원주 DB는 19일부터 강원도 강릉시에서 국내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두경민을 제외한 전 선수단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 시즌 DB에 입단한 박인웅 또한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내며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21일 KTC(경포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박인웅은 “프로 첫 오프시즌이라 모든 게 새롭다.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는데 올해는 첫 팀 훈련부터 형들과 함께해서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확실히 팀에 많이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힘들다. 형들 말로는 올해 유독 더 힘든 것 같다고 하더라. 김주성 감독님이 굉장히 섬세하시다. 훈련 할 때 몸소 시범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도 죽기 살기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시즌 박인웅은 발날 골절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입단하자마자 기회를 받았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완벽한 몸 상태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인웅은 “부상 후 곧바로 수술을 잘 마쳤다. 예민한 부위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다행히 5월 중순쯤에 완치가 됐고, 6월 초에 시작된 팀 훈련부터 완벽한 상태로 복귀했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비록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박인웅은 데뷔 시즌 DB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부상 전까지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16분 13초를 뛰며 3.9점 2.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식스맨으로 꾸준히 출전해 알토란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만족감 반, 아쉬움 반이다. 내가 부상당한 시기에 이상범 감독님에서 김주성 감독대행님으로 바뀌었다. 그 전에 기회를 많이 받아서 아쉬움이 컸지만 밖에서 경기를 보며 배운 점이 많았다. 김주성 감독님의 스타일을 많이 공부하면서 오프시즌에 뭘 해야 될지 생각했다.” 박인웅의 말이다.
DB는 오는 27일까지 강릉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27일 오후에는 크로스컨트리 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박인웅은 “신인 딱지 떼고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많은 스포츠에 2년차 징크스라는 게 있지 않나. 2년차 징크스를 깨고 올 시즌 많이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래서 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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