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처럼 무너질 수도"...부동산 PF 우려 커졌다 [Y녹취록]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부동산 시장이 지금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는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문제가 없을지 궁금한데요.
◇ 주원 : 일단 전체 부동산 PF 규모가 한 130조 정도 되고요. 지금 연체율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 증권 쪽이거든요. 그러니까 새마을금고 사태가 있었지만 새마을금고가 포함된 상호금융이라는 그런 파트는 연체율이 그렇게 크지는 않고 그런데 증권 부분이 전체 PF 중의 4%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크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있고요.
한국은행의 금융안전보고서를 보면 아마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 봤더니 우리나라 PF 시장은 문제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마는 이게 그런 걸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우리가 130조 그리고 연체율이 그중에 한 2%, 금융권 전체로 보면. 2%면 130조의 13조도 아니고 한 3~4조 정도, 최대 맥시멈을 잡았을 때 부실한 부분이 그 정도인데 전체 우리 가계신용이 한 3600조 정도 됩니다. 금융권 가계나 기업에. 그 전체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작죠.
이렇게 보면 안심할 수 있는데, 금융시장이나 금융산업의 특성이 뭐냐 하면 어느 한 군데에 문제가 생기면 이게 도미노처럼 파급된다는 거죠. 그런 부분을 생각할 때 금융안전보고서처럼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 봤더니 우리 금융권이 괜찮다, 이건 안심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 연준도 자기들이 금리 올리기 전에 스트레스 테스트 해 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랬는데 막 터지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 부분은 좀 금액 자체로는 우리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분명히 만약에 도미노처럼 연쇄효과 이런 걸 우리 금융당국도 상당히 심각하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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