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도 15%↓…올해 무역적자 278억 달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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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312억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25억94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3억6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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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35%, 대중국 수출 21% 급감
이달 1~20일 무역수지 13.6억 달러 적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무역수지는 1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계 무역적자 규모는 280억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312억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2%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7월 1~20일(15.5일)과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5% 줄어들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7월 1~20일보다 35.4% 급감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철강제품(-15.2%) 석유제품(-48.7%) 무선통신기기(-13.5%) 자동차부품(-1.2%) 선박(-2.3%) 정밀기기(-7.6%) 가전제품(-1.3%) 등도 일제히 줄었다.
10개 주력 품목 중 이달 1~20일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은 승용차(27.9%)와 컴퓨터 주변기기(16.8%) 밖에 없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1.2%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1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7.3%) 유럽연합(-8.3%) 베트남(-22.6%) 일본(-1.3%) 싱가포르(-35.9%) 대만(-39.7%) 말레이시아(-40.2%) 등도 감소했다.
반면 인도(3.6%) 홍콩(21.1%)은 증가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25억94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53.3%) 가스(-46.6%) 석탄(-48.3%) 등 수입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26.5%) 석유제품(-41.2%) 반도체 제조장비(-18.5%) 등도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3억6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16억27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다소 줄었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다 지난달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누계 무역적자는 278억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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